12일 중구 소공동 일원에서 ‘환구대제’
12일 중구 소공동 일원에서 ‘환구대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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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어가해렬 재연, 행사시간 일부 교통통제

오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 제례인 환구대제(社稷大祭)가 열린다. 환구단은 1897년(고종 34년)고종의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조성해 제천의식을 지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제가 환구대제를 폐지했다.

광복 이후 종묘 및 사직대제는 복원됐으나 환구대제만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가, 2008년 11월 27일 ‘고종대례의궤’를 고증해 복원했다. 환구대제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유교적인 의례에 따라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천의식이다.

서울시는 환구대제 봉행 전 임금님이 친히 제례를 봉행하기 위한  출궁행사인 어가행렬 재현 행사를 오전 11시부터 11시50분까지 진행한다. 어가행렬은 11시 덕수궁을 출발, 숭례문과 한국은행을 거쳐 11시 50분 경 환구단에 도착한다.

어가행렬 진행 시간에는 어가행렬이 진행하는 2차선에 대해 차량이 통제된다. 시는 이번 환구대제 어가행렬재현 행사가 중요무형문화재인 ‘종묘대제’ 및 ‘사직대제’와 함께 우리 문화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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