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18~20일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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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크기 황포돛배 7척 전시, ‘새우젓 경매행사’ 확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새우젓장터.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해 우리의 전통을 체험하고, 유명산지의 새우젓을 염가에 살 수 있는 축제인 ‘제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등지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출범 이래 최초로 실제 크기의 황포돛배를 재현해 난지연못에 띄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중 황포돛배 7척, 초가형태의 난전 30여 채, 200여 가지 전통물품이 전시된 마포나루 장터가 마련된다.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황포돛배 7척이 평화광장 주차장과 난지연못 데크 등에 세워지고, 초가지붕 모양의 부스 30여 채가 들어서는 ‘전통시장 거리’에는 옛 복장을 한 뱃사공과 보부상, 한량, 걸인, 주모 등이 나와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과 풍물 등을 복원한다.

이곳 난전에 전시되는 200여 가지 골동품들은 눈으로 보는 것은 물론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 작년 처음 시작된 ‘포구문화 거리공연’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선보인다.

마포구청에서부터 마포나루새우젓축제 행사장에 이르기까지 황포돛배 1척, 가마 탄 사또행차, 풍물패, 거리 재현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거리행진을 벌인다. 축제의 시작을 신과 땅에게 알리는 신명나는 마당극을 연출하고, 난지 연못에 실제 황포돛배를 띄워 과거 새우젓 상인들의 입항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또 매 시각 전통 시장 거리를 무대로 ‘각설이 퍼포먼스’ ‘옛 생활상 재현 퍼포먼스’ ‘전통놀이 경연대회’, ‘다문화가족 전통혼례’ 등이 펼쳐져, 마치 작은 전통 테마파크, 유원지에 온 듯한 분위기와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새우젓 만들기 체험, 옛날 고을 동헌(지방 관아에서 고을 원이나 감사, 병사, 수사 등이 공사를 처리하던 중심 건물) 체험, 한복, 갓, 족두리, 가체 등 전통의상 체험, 재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전통문화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엿치기, 떡메치기 등의 전통 먹을거리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오후 1시와 4시에는 새우잡기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품질 좋은 새우젓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새우젓 경매행사’는 예년 1회에서 총 3회로 확대한다.

‘새우젓 경매행사’는 단순한 판매 이벤트가 아닌, 각기 다른 새우젓의 특징과 유래 등을 알 수 있는 체험 공연 프로그램 형태로 꾸며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우젓 경매행사는 18일 오후 1시, 19일과 20일에는 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마포구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 건어물류, 과일류, 천일염, 고추장, 된장 등 품질 좋고 다양한 농수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문의= 마포구청 문화관광과 3153-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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