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주간’ 25일~30일 개최
‘한양도성 주간’ 25일~30일 개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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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일주코스… 한양도성 달빛 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서울시는 한양도성을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의 힘을 모으기 위해 25일(금)부터 30일(수)까지 광화문광장과 한양도성 인근에서 ‘한양도성 주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양도성길은 4대문과 약 18km에 이르는 도보 코스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미를 자랑해 서울 시민에게 사랑 받고 있다.

첫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약 2000명의 청소년 및 서울시민이 참여해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기원 소원의 벽, 조선시대 순성관 의복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한양도성 체험놀이’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메인무대에서 ‘한양도성 600년’을 기리는 축하 공연 및 개문의식,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한양도성 시민 한마당’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약 9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오전 08시부터 10시간 동안 한양도성을 일주하는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운영되는 코스는 전구간 일주코스(10시간 소요)와 단기코스(4시간 소요)로 나눠서 진행된다. 일주코스(광화문광장~인왕~백악~남산~광화문광장)는 해설사가 함께하는 안내일주와 해설사없이 진행되는 자유일주로 구분된다.

단기코스는 1코스(창의문~인왕산~광화문광장), 2코스(와룡공원~밀바위전망대~광화문광장), 3코스(낙산놀이마당~홍인지문~광화문광장), 4코스(남산팔각정~백범광장~광화문광장) 로 운영되며, 순성놀이 홈페이지(www.seouldosung.net)에서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27일에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한양도성 스토리텔링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개발을 통해 한양도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한양도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한양도성의 역사, 인물, 지역, 생태, 문화예술 등을 주제로 10월 22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한양도성 주간 공식 홈페이지(www. hanyangdosung.com)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또한, 주말을 제외한 25일(금), 28일(월), 29일(화), 30일(수)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한양도성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돈의문터-월암공원-홍난파가옥-국사당전망대-황학정-사직단을 거쳐, 사직공원까지 돌아오는 코스다. 25일(금)부터 29일(화)까지는 한양도성 인근마을에서 펼쳐지는「한양도성 마을축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축제는 백악(부암), 인왕(서촌), 남산(회현), 낙산(북정/장수/이화) 등 4곳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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