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 토종 꿩 50마리 날다
하늘공원에 토종 꿩 50마리 날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23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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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우리의 텃새 자연방사 행사

서울대공원이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에서 23일 토종 꿩 50마리를 자연방사하는 ‘우리의 텃새 꿩  하늘공원 날다’ 행사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꿩 날리기 행사와 특별공연으로 구성된 ‘우리의 텃새 꿩 하늘공원 날다’사를 시민, 서울대공원 홍보대사인 가수 박희수와 아역텔런트 강민지, 민서 어린이, 그리고 서울대공원 사육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방사를 위해 올 봄부터 꿩 10여 마리로 인공증식준비를 해 왔으며 현재 서울대공원에 200여 마리까지 늘어나 야생방사를 앞두고 있다.

월드컵공원은 347만1090㎡의 면적에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현재 70종의 야생조류와 10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05년부터 도심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북방산개구리, 도롱뇽, 두꺼비 등 양서류와 원앙, 꿩 등 토종 동물 방사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서울시 소재의 생태연못,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등 약 57곳에 양서류, 포유류, 조류 등 야생동물 방사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야생동물 증식부분을 담당해 왔다.

서울대공원이 도심에 방사한 야생동물은 산개구리 10만3150, 두꺼비 2만2360, 도롱뇽 6800, 청개구리 2200, 참개구리 2만, 옴개구리 1만, 다람쥐 8만, 고슴도치 2000, 족제비 2, 원앙 40, 꿩 30마리 등 모두 11종 13만5004마리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꿩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심에서 사라져가는 야생토종동물 보전을 위해서는 야생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자연서식환경 조성이 필수요건”이라며 “우리 서울동물원도 멸종위기 야생 토종동물들의 종보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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