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노숙인 겨울나기 지원
민관 손잡고 노숙인 겨울나기 지원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30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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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청 태평홀에서 ‘홈리스 안겨드림 프로젝트’
▲노숙인용 이동식 쉘터.

겨울 추위를 앞두고 서울시가 기업·민간단체, 일반시민과 함께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그 첫 사례로 30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태평홀에서 삼성물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저체온증 사망 등을 예방하기 위한 ‘홈리스 안겨드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동식쉘터(간이텐트) 및 겨울옷을 기증 행사를 가졌다. 

시는 겨울철 혹한 속에서 노숙인의 생명보호를 위한 최소한, 안전장치로 이동식 쉘터(간이텐트)를 개발하고 겨울옷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올 4월 노숙인을 위한 운동화 750족 기증에 이어, 겨울철 노숙인의 안전을 위하여 이동식 쉘터 500개와 임직원이 직접 모은 겨울철 의류 4,000여점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하여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물산 배동기 부사장,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을 비롯, 삼성물산 임직원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참여, 노숙인이 사용할 기증품에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포장하는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동식쉘터(간이텐트)와 겨울옷은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거리에서의 생활을 고집하는 노숙인을 보호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이 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매일 찾아가서 상담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노숙인의 욕구와 특성에 따라 쪽방, 고시원 등 저렴한 주거나 일자리도 지원하여 자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시는 11월 3일 12시부터 서울역앞광장에서 (사)빅이슈코리아, KPR(홍보대행회사)과 함께 대규모 헌옷 기증행사 ‘제2회더빅드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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