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음식점, 어디어디 몇 군데나 있을까
우리 동네 음식점, 어디어디 몇 군데나 있을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10.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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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25개 구청 공공데이터 연계 정보제공
▲서울시가 11월 1일부터 동네 음식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새로 식당을 차리려면 때 어느 동네가 유리할까. 영세창업 희망자에게 시장조사는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맞춤 자료를 구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에 접속하면 클릭 몇 번에 관심 지역의 음식점, 숙박업, 유흥주점, 미용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데 이어 구청이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지자체 최초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은 서울시가 가진 공공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원문(Raw data) 형태로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로 작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교통, 환경, 도시관리 등 10개 분야 95개 시스템, 1098종의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먼저 서대문구와 구로구를 시범 자치구로 정해 ‘위생’ 분야 중 식품위생업과 공중위생업 데이터를 개방한다. 여기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한 인허가 대장, 행정처분 내역 및 통계자료 등이 포함된다.

서대문구와 구로구의 데이터는 올 12월까지 2개 분야(위생, 지역산업), 내년 상반기까지는 나머지 4개 분야의 데이터를 개방한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자치구의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6개 업무 분야 전체를 개방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의 6개 업무분야 데이터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의 일상생활 및 경제활동과 직접 연관되는 업무는 대부분 구청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치구가 보유한 공공테이터가 대폭 개방될 경우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일상생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이번 정보 개방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서대문구?구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부처(안전행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가 지난 9월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담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시는 각 구청에서 보유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해 개별 구청의 개방 플랫폼을 개발, 내년 1월 서대문구, 구로구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말까지 모든 구청마다 설치될 수 있도록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은 구청에서 개방한 데이터를 서울시 또는 각 구청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 볼 수 있고 ‘서울시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한 모든 구청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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