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길과 둘레길 연결됐다
서울, 성곽길과 둘레길 연결됐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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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공원부터 북한산 둘레길 4.1㎞ 구간 산책로 연결 완료
서울시는 북악스카이웨이길 주변 하늘마루에서 북한산 둘레길 구간인 형제봉 사거리까지 1,200m의 산책로 정비를 10월 완료했다.

북악산 와룡공원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 총 4.1㎞(소요시간 1시간 40분)의 산책로가 모두 연결된 것이다. 

▲ 산책로 연결도면(보라색구간이 새롭게 연결된 1200m 구간). ⓒ서울시 제공

북악산에서 북한산 둘레길까지의 전 구간이 차도를 건너지 않는 산책로로 연결됨으로써 내사산 서울성곽길 20㎞와 외사산 서울둘레길 182㎞가 직접 연결되는 것이다.

서울둘레길이 모두 연결되면 남산에 오른 뒤 북한산을 거쳐 도봉산·수락산이나 서오능·월드컵공원의 외사산까지 걷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 와룡공원 인근 산책로(왼쪽)와 말바위 쉼터. ⓒ서울시 제공

산책로가 모두 연결됨에 따라 도심에서 북한산을 오를 때, 종로구쪽에서는 삼청동 삼청공원에서 숙정문으로 진입하거나 성균관대 후문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 와룡공원에서 진입할 수 있다. 성북구쪽에서는 혜화문에서부터 성곽길을 걸어 오르거나, 한성대 입구역에서 마을버스로 이용, 성북동 우정공원에서 도보로 숙정문 진입로로 접근할 수 있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향후 시민고객들의 이용현황을 관찰해 세심하게 보강할 예정이며, 도시를 그물망처럼 걷기 편한 푸른길(그린웨이)로 연결하는 것은 사람 중심의 도시가 되기 위한 첩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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