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 대청소에 나섰다. 구로구는 23일 ‘구로클린데이’에 맞춰 주민들과 함께 빗물받이에 유입된 토사, 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빗물받이는 도로의 측면과 도로 가운데 설치돼 우기 시 빗물을 모아 하수관거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 집중호우 시 도로 위에 있는 물을 빠르게 배출시켜 중요한 수해예방 시설로 꼽힌다.
현재 구로구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1만8,751개소. 구로구는 각 동에서 활동 중인 깔끔이 봉사단, 직원 등 5,000여 명이 나서 23일 겨우내 쌓인 퇴적물을 집중 제거했다. 깔끔이 봉사단은 활동하는 동을 중심으로 청소하며, 임의로 설치한 빗물받이 덮개도 수거한다.
구는 수방기간 동안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자’도 지정해 운영한다.
구로구는 민선 5기 들어 물길 확보를 위한 빗물받이 150개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노후된 빗물받이도 다량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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