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8m '서울역 고가' 녹지입혀 재생시킨다
938m '서울역 고가' 녹지입혀 재생시킨다
  • 황희두
  • 승인 2014.09.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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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재생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가 당초 올해 말 철거 예정이었던 서울역 고가(폭 10.3m, 총연장 938m)에 녹지를 입혀 ‘사람’중심의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기로 했다.

 1970년 준공돼 44년 된 산업화 시대 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살리고, 숭례문, 한양도성, 남산공원, 남대문시장, (구)서울역 등 인근의 역사문화유산을 연계하면 걸어서 즐길 수 있는 시민의 쉼터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일부 취약한 시설물만 최소비용으로 보수보강하고, 원형 구조물은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가 상하부엔 ‘환경과 재생’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 국제현상 공모를 실시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설계안이 나오면 2015년 구체적인 설계과정을 거쳐 공사에 착수, 2016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국제현상 공모를 진행할 관리용역 기관을 5일(금)부터 18일(목)까지 모집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9월 중에 서울역 고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오는 10월 12일(일)엔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울역 고가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 개방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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