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깍아 만든 악기 20점 전시와 악기 제작과정체험
도심 공원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수제 현악기를 누구나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회 현악기장 박경호 작품전이 열린다.이달 22일(수)부터 1주일 동안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나무에 새긴 선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박경호씨가 손으로 깎아 만든 현악기 작품 가운데 20점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완성품과 더불어 바이올린 한 대에 필요한 부품들이 모두 분해되어 전시되어 ‘나무가 바이올린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실감 있게 볼 수 있다.
전시기간 중 ‘제작자와의 대화’ 및 ‘즉석 연주 및 시연회’, ‘개인 현악기 무료 점검’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악기별로 제작 스토리가 담긴 ‘작품집’도 발간된다.
박경호 씨는 2002년 이탈리아 굽비오 악기제작학교를 수석 졸업 후 지금까지 현악기 제작에만 전념해왔다. 지금은 고향 부안에 직접 지은 황토집에서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악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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