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의 과학적 보존방법 함께 모색
한양도성의 과학적 보존방법 함께 모색
  • 황희두
  • 승인 2014.10.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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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국제학술회의 「도시성곽의 과학적 보존과 창의적 개입」개최

제3차 한양도성 국제학술회의 홍보물.
 서울시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문화재 보존 전문가들을 초청, 세계 유수 도시의 유적 보존사례를 알아보고 한양도성의 과학적인 보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29일(수)에 개최한다.

 그동안의 학술회의가 세계유산적 관점에서 한양도성의 OUV 발굴에 주력하였다면, 이번에는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도성유적을 어떻게 잘 보존하고 관리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이코모스(ICOMOS)의 전 부위원장인 타마스 페이어르디의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이탈리아의 중세도시 ‘피사’, ‘피렌체’, ‘루카’ 의 유적들을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복원’한 바 있는 저명한 건축가 마시모 카르마씨가 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오래전 지진으로 파괴됐다가 발굴을 통해 그 실체를 드러내고, ‘고고학적으로 최고의 복원사례’ 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터키의 고대도시 에페소의 생생한 복원사례를 니브라 에르투르크가 전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으로「2014 제3차 한양도성 국제학술회의 – 도시성곽의 과학적 보존과 창의적 개입」을 오는 29일(수) 10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술회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비롯하여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되고, 일반인 참여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심포지움과 전문가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한양도성 보존‧관리, 활용 방안에 적극 반영하고, 등재와 관련한 세부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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