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시 간부, 부서 간 칸막이 없앤다
박원순 시장·시 간부, 부서 간 칸막이 없앤다
  • 황희두
  • 승인 2014.12.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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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 한 시 칸막이 없는 공간에서 부서 간 협력 필요성과 효과 경험

서울시가 18일(목) 오후 3시~6시 시청 3층 대회의실(288㎡)을 박원순 시장과 50명이 넘는 실, 국, 본부장이 부서 간 칸막이 없이 한 곳에서 업무를 보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집단지성 광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사의 신개념 소통문화인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노트북과 필요한 업무자료만 가지고 각자 사무실 대신 칸막이 없는 열린 공간에서 2~3시간씩 얼굴을 맞대고 업무를 해보는 방식이다.

 지정된 자리는 없다. 미리 정해진 회의 주제도 없다. 원하는 곳 어디든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으며 타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즉석회의를 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부서 고유의 기능을 초월하는 성과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집단지성 광장’은 업무공간인 ▴칸막이 없는 사무실 ▴열린 시장실과 회의공간인 ▴끝장 토론실 ▴아무나 상담실, 그리고 ▴포스트잇 토론의 벽 ▴참새 방앗간 ▴서울 상상마당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류경기 기획조정실장은 “부서 간 협업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허물어 소모성 회의를 줄이고 업무 처리 속도도 높이기 위해 시 간부들이 한 날 한 시에 모여 얼굴을 보며 업무를 보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칸막이를 허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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