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룡마을 주민위해 ‘수용방식’ 전격 수용
서울시, 구룡마을 주민위해 ‘수용방식’ 전격 수용
  • 황희두
  • 승인 2014.12.18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주민 생활안전 지키고 열악한 주거문제 해결 최우선 조치

 서울시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을 ‘수용방식’으로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도 거주민의 생활안전을 지키고 열악한 주거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시가 강남구의 개발방식을 대승적 차원에서 전격 수용하는 것이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난 11월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를 통해 조속한 사업 재추진이야말로 거주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좋은 개발방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며 “서울시에 있어서 최우선 가치는 시민 생명 보호와 최소한의 주거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18일(목)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갈등 최소화와 초기 투자비 절감,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한 원활한 거주민 재정착이 가능한 ‘혼용방식’이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하고 강남구와의 협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결국 도시개발구역이 해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절차를 동시에 진행, 2015년 상반기 중 구역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은 강남구와 상호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구룡마을 개발이익이 ▴현지 공공시설 설치 ▴거주민 복지증진에 재투자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등 거주민 재정착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