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으로 상수도관 누수 건수 대폭 감소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수도관 누수 건수 대폭 감소
  • 황희두
  • 승인 2015.04.22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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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율도 95.1%로 사상 최고치 기록

 서울시가, 상수도사업본부가 설립된 1989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발생한 77만건의 누수 원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사상 최초로 누수 발생 건수를 1만 건 미만으로 줄였다.

 2014년에 발생한 누수 건수는 9,413건으로, 이는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개청 당시인 59,438건보다 84.2%가, 2013년 10,421건보다 1천여 건 감소한 것으로, 일본 도쿄(10,100건, 2013년 기준)보다 적은 수치다.

 시는 누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누수발생 원인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등 맞춤형 대책으로 사전에 누수발생을 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를 통해 누수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① 종로구, 중구, 성북구등 구도심지역 ② 50㎜ 이하 소구경 ③ 관 노후와 진동 ④ 아연도강관과 PVC관 ⑤ 수도관의 수축과 이완이 발생하는 동절기와 해빙기에 누수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서울시는 분석결과에 따른 맞춤형 누수방지 대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누수 건수 감소로 시는 2014년 유수율이 역대 최고기록인 95.1%를 달성했으며, 약 5조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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