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형 새로운 서울 브랜드 개발한다
시민주도형 새로운 서울 브랜드 개발한다
  • 김진희
  • 승인 2015.05.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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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소울오브아시아 대체하고 복잡한 브랜드 체계 통합‧정리

 서울시가 서울을 대표할 새로운 브랜드를 전 과정 ‘시민주도형’으로 개발한다. 활용에 있어서도 기존엔 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료를 납부해야 했지만 최소한의 기준을 준수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28인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민기)’를 중심으로, 외부전문가와 245명 일반 시민, 80명의 브랜드‧마케팅 전문 자원활동가와 관련 단체는 물론 외국인까지 아우르는 ‘서울브랜드 개발 거버넌스’가 실행의 주축이 된다.

 그동안 휘장, 심벌 등 서울브랜드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정체성 발굴 단계부터 공모, 선정, 활용, 확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시민이 직접 참여․주도하고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seooulbrand.go.kr)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 하이서울 브랜드를 개발, 국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시마케팅 개념을 도입한데 이어 서울의 브랜드도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글로벌 도시 위상에 걸 맞는 모습으로 진화가 필요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가 기존 브랜드 체계를 통합 정리하고,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하이서울, 소울오브아시아를 대체해 사용할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만들어지면 서울의 복잡한 브랜드 체계를 통합‧정리해 기존 브랜드 및 각종 슬로건은 새로운 서울브랜드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도시브랜드는 ①서울의 정체성 도출→ ②국제시민공모전 및 후보안 압축→ ③전문가 정교화 작업→ ④최종 3개 후보 안 마련을 거쳐 ⑤10월 28일(서울 시민의 날) ‘서울브랜드 선정 천인회의’에서 오디션 방식으로 시민이 직접 선정한다. 

 서울시는 서울 브랜드 활용 매뉴얼 및 적용방안 등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국내외 소통매체를 통해 확산하고 2016년부터 글로벌 관광마케팅 브랜드로 활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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