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주택시장 재도약 준비中
강남권 주택시장 재도약 준비中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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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뱅크, 올해 강남3구 분양 대부분 성공…강남권 강세 전망

부동산시장의 장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남권 분양 시장이 활황세를 띄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부동산 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된 물량은 대부분 성공을 거둔 상태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6월 강남구 역삼동과 서초구 반포동에 각각 공급된 래미안그레이튼과 반포힐스테이트의 경우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심지어 비인기 브랜드인 강남서해더블루도 전체 60가구 모집에 50명이 청약해 절반 이상의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또 지난달 분양에 나선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 서희 스타힐스’도 분양한지 불과 1주일 만에 90%에 육박하는 계약률을 기록했으며, 서초동 교보타워 인근 ‘강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평균 3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의 인기는 더욱 높다. 서초구 서초동의 리가스퀘어 오피스텔은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계약률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측은 이 같은 강남권의 인기 비결은 확실한 집값 오름세를 노릴 수 있는 지역을 찾는 발 빠른 수요자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남입성’이 인생 목표가 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만큼 강남권의 집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지역의 편의성과 쾌적함 등 주택시장 요소와 주거 커뮤니티라는 비시장 요소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강남권은 진정한 ‘강함’을 갖춘 곳”이라며 “결국 8.29 이후 주택시장을 주도해 나갈 지역은 바로 강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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