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 시 최초 공립수목원에 등록
서울대공원 식물원, 시 최초 공립수목원에 등록
  • 황희두
  • 승인 2015.06.26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금) 오후 3시 공립수목원 등록 기념 현판식

 서울대공원내 온실식물원과 야외식물원 일대 22.3헥타르가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지난 6월 10일(수) 등록되었다.

 수목원법에 의해 지정된 수목원은 전국 총 49곳으로 이중 공립수목원은 백두대간생태수목원, 물향기수목원 등 24곳이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은 이번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처음이다.

이번 수목원 등록을 통해 서울대공원은 1985년 5월 식물원 개원 후 30년만에 명실상부한 식물원으로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수목원으로 등록됨에 따라 산림청으로부터 식물연구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수목원 코디네이터’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식물원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수목원 관람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엘레강스 야자.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수목원법)에 의해 등록된 수목원은 국립수목원의 ‘종관리시스템’에 수목유전자원을 등록하여 수목유전자원에 관한 정보처리 등의 표준화와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고 국내, 국외수목원과 수목유전자원을 교류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한 수목유전자원은 엘레강스야자, 카나리아야자, 용설란금 등 열대·아열대 식물 등 1,262종 41,989본이며, 이중에는 과거 창경원 식물원과, 남산 식물원에서 이관된 식물도 포함되어 있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에는 창경원 식물원에서 이관된 수목 33종 226본과 남산 식물원에서 이관된 수목 73종 1,478본이 현재도 전시 중이다.

 서울대공원은 1985년 5월 당시 국내 최대규모의 온실식물원(2,825㎡)을 개원하고 매년 ‘봄꽃축제’, ‘식충식물 전시회’ 등 다양한 식물행사와 식물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6월 26일(금) 오후 3시 서울대공원관리사무실 현관에서 경기도와 과천시의 산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립수목원 지정 기념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