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급속충전기' 설치 완료…장애인 이동생활 편해질 것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서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외출·이동하기 훨씬 편해졌다. 이는 구가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무료 급속충전시설을 마련했기에 가능해진 것이다.
2008년 2월 보건소와 보라매동·행운동·서원동·난향동 주민센터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한 관악구는 지난 10월말 나머지 17개 동 주민센터에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관악구의 모든 주민센터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전동휠체어로 이동할 때 배터리가 갑자기 소진된 경우 관악구 동주민센터만 방문하면 충전을 할 수 있다. 설치장소는 1층 민원실 입구이고, 동 주민센터 업무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충전시간 또한 빨라졌다. 그동안 가정에서 충전을 하려면 7~8시간이나 걸렸던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충전시간이 동 주민센터에서는 2시간으로 줄어든 것이다.
김경자 생활복지과장은 “관악구 전 동에 장애인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재활보조기구 수리센터를 운영하여, 장애인의 이동생활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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