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월 27일(월)에 채수하여 실험한 조류측정결과 잠실수중보 상·하류 모두 조류주의보 기준이내로 검출됐다. 

 상수원인 잠실수중보 상류지역 검사결과 남조류세포수는 130~370 cells/mL, 엽록소 농도는 6.9~11.2㎎/㎥로 지난번 7월 23일(목) 결과인 160~1,875cells/mL, 6.2~26.0㎎/㎥에 비해 떨어져 조류주의보 기준 미만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잠실수중보 하류지역의 검사결과 남조류세포수는 35~263 cells/mL, 엽록소 농도는 4.8~11.5㎎/㎥로 측정되어 지난 7월23일(목)의 남조류세포수 7,524~ 112,828cells/mL, 엽록소 농도 18.3~144.9㎎/㎥에 비해 급격한 하락추세를 보여 이 구간 역시 조류주의보 기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우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24~26일 평균 1,000톤/초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 녹조현상해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류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한강에서 진행되는 행사나 축제는 정상화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현재 발령 중인 조류주의보와 경보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제도운영을 위하여 관련규정에서 2회 연속 측정하여 기준 이하일 경우 경보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