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전력사용량이 400kWh 이하인 공동주택 대상
서울시는 아파트 공동전기료 절감을 위해 아파트 옥상 등 공용공간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설치비의 약 25%(kW당 60만원)를 직접 지원한다.
이것은 서울시가 2014년부터 시민이 에너지생산자로 활약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공동주택의 공용 전기 생산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공용부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소재 공동주택으로서 세대별 평균 전력사용량이 400kWh 이하여야 하며, 사전에 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협의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가 설치비의 25%를 지원함에 따라 잔여 비용은 정부의 태양광 대여사업과 연계하거나 서울시 기후변화기금로부터 융자를 받게되면 초기 설치비용 부담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지난 7월,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처음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6개 동 총 880세대)는 엘리베이터, 복도 등에 쓰는 공동전기를 생산할 102.6kW 용량의 태양광을 설치했다.이곳은 기존에 공동 전기요금으로 매월 평균 381만원을 납부해 왔으나 다양한 노력으로 공동전기요금을 53만 원으로 줄여 대여료 248만 원을 납부하고도 7년간 월 80만 원을, 7년 후에는 월 328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용 전기요금 절감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형 태양광 대여사업자’에게 공용전기 사용현황 등의 컨설팅을 받아 추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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