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교, 31일(월) 4차로 우선 개통
응봉교, 31일(월) 4차로 우선 개통
  • 황희두
  • 승인 2015.08.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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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소화, 대상지 입지 등 난공사 끝에 7년만에 개통

 성수대교 북단과 성동구를 잇는 왕복 4차로 응봉교(총 연장 633m)가 왕복 6차로로 확장, 오는 10월 중순 전면 개통한다.  2008년 10월 공사에 착수한지 7년만이다. 완공은 부대시설 공사 등 나머지 제반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5년 12월이 목표다.

응봉교 전경.
 서울시는 이에 앞서 우선 공사가 완료된 4차로를 31일(월) 오후 4시부터 우선 개통한다. 공사를 위해 설치한 'S자형' 가설교량을 이용해 차량 통행하는 시민의 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다만, 보행자는 안전을 위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응봉교와 연결되는 보행계단, 엘리베이터 등과 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10월까지는 기존에 설치된 가설교량의 보행통로를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응봉교는 평균 일일 교통량이 5만6천 대에 달하는 곳으로, 이를 모두 소화하는 가운데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까다로운 여건, 대상지의 입지상 공사 어려움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이 길어지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응봉교 확장 및 성능개선 공사는 기존 4차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32톤 이상의 차량이 통과할 수 없는 2등급(DB-18) 교량을 40톤 이상 대형차량의 통행이 가능한 1등급(DB-24) 교량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881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기존 응봉교의 차로수(왕복 4차로)가 강남의 주요 간선도로인 언주로(성수대교~내곡터널, 왕복 8차로)와 연결되는 성수대교 축과 차로수 불균형으로 이 일대에 고질적인 병목현상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응봉교가 포함된 고산자로(성동구 행당동~성북구 종암동)는 서울시 동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로 왕복 6차로다.

 서울시 우수경관 조망명소중 하나인 응봉산과 가까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중랑천을 횡단하는 교량 중심부를 조형미가 뛰어난 아치교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선 개통되는 왕복 4차로의 차량 통행은 공사 완공 전까지 계속 유지되며, ‘S자형’ 가설교량은 풍수해대책 기간이 종료되는 10월 중순부터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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