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 온라인 투표로 참여도 3배 이상 높아져
아파트 관리 온라인 투표로 참여도 3배 이상 높아져
  • 황희두
  • 승인 2015.11.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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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단지 온라인투표 시범운영 결과 투표율 51%

 서울시가 지난 2월~8월 아파트 관리와 관련된 투표에 스마트폰이나 PC를 활용하는 온라인투표를 23개 아파트 단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51%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서면 투표 방식(10~20%)보다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온라인투표는 서울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 개인 URL을 입력하고 투표 안건에 대해 조회한 뒤 투표에 참여하고 결과를 조회하는 방식이다.

 23개 단지의 온라인 투표를 안건별로 보면 동대표 선거가 13건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관리규약 개정(8건), 임원선출(1건), 장기수선계획 조정(1건)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자치구 합동으로 해오고 있는 아파트 관리 실태조사시 '장기수선 충당금'과 '공사, 용역' 등 2개 분야에 집중하는 기획조사를 내년 실시한다. 대상은 올해 주택법 개정으로 첫 시행한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대상 가운데 주민 동의 2/3 이상을 받아 올해 회계감사가 면제됐던 75개 단지다.

 아울러,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에서 일정 금액 이상 공사(1억 원)나 용역(5천만 원)을 발주할 때 전문가자문단이 반드시 직접 현장을 찾아 공사시기가 적절한지, 공법과 공사금액이 적정한지 등을 확인하고 자문할 수 있도록 내년 초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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