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직접 담근 간장, 된장 급식밥상에 오른다
아이들 직접 담근 간장, 된장 급식밥상에 오른다
  • 황희두
  • 승인 2016.05.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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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초에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 선보여

 서울시와 순창군이 도농상생의 가치를 담아 100kg 항아리 약 6개 규모로 조성한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가 서울 신영초등학교에서 선보인다.

 항아리 안에는 신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담근 전통 장(醬)이 담겨 있다. 지난 해 4월 학생 40여 명이 순창에 내려가 직접 간장, 된장을 담근 바 있고 순창에서 6개월 이상의 숙성기간과 안전성 검사까지 거친 전통장들이 서울로 그대로 옮겨져 1년 만에 아이들의 급식밥상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 학교장독대’는 서울시와 순창군이 2015년 5개 초·중학교를 선정,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전통장 문화 시범학교' 사업의 하나로 5개교 중 신영초등학교에 조성하게 됐다. 이밖에도 나머지 4개 초·중학교 학생들이 작년 순창에서 담근 간장, 된장도 각 학교 급식에 사용된다. 

 서울시는 11일(수) 오전 11시, 서울 신영초등학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독대를 여는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 열음식을 갖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학교장독대 1호’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전통장 담그기 시연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전통장 문화 시범학교'사업 5개교 중 4개 초·중학교와 올해 신규 학교 3개를 포함한 총 7개 초․중학교(서울 신영초, 신내초, 마장초, 치현초, 후암초, 정수초, 천왕중)를 올해 사업 대상 학교로 지난 3월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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