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올해 20곳 이상 조성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올해 20곳 이상 조성
  • 황희두
  • 승인 2016.05.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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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치구 선정지 중 사전절차를 마친 10곳 우선 뺀다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추진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11일(수), 도심권과 부도심권 중심으로 시행해온 도로다이어트를 일상생활권(우선 10곳, 연 내 20곳 이상)까지 확대하여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한다. ‘도로다이어트’란 도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혀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편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보행유발시설이 많은 도심권 뿐만 아니라, 낙후된 보행환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지만 관심이 적어 개선되지 못했던 생활권 지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자치구 사업선정지 중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200m) 등 교통안전시설 심의(또는 경찰서 협의를 마친) 및 사업심사를 통과한 10곳은 6월부터 우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자치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각 자치구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지역특색 및 현장여건을 고려,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진행한 후 심의 결과 (또는 해당 경찰서의 협의결과)를 시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자치구가 제출한 사업지 설계비, 공사비 내역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교부한다. 실시설계와 공사시행은 다시 자치구 소관으로 진행된다. 예산은 전액 시비이며, 우선 10곳 3,647m 구간에 4,568백만 원을 투입하고, 향후 자치구별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지마다 목적도 다양하다. 속도저감,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교통안전증진, 낙후된 지역을 쾌적한 보행친화지역으로 개선, 차 없는 거리 등 지역행사를 위한 기반 조성 등 각각의 현장 목적에 맞게 도로를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의 일환으로 올해 관악구 양녕로를 시범구간으로 병행 추진하고, 자치구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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