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수능 전날 “일찍 잤다”
대학생들, 수능 전날 “일찍 잤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1.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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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설문조사…‘평소처럼’, ‘벼락치기’, ‘기도했다’ 등 대답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때, 수험생들은 수능전날 과연 무엇을 할까?

16일(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대학생 4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47.6%가 수능 전날 평소보다 일찍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을 했건 평소처럼 했다’는 응답자는 23.1%, ‘벼락치기하느라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잤다’는 응답자는 11.9%에 불과했다. ‘그냥 놀았다’거나 ‘열심히 기도했다’는 응답자는 각각 7.5%, 7.2%로 나타났다.

한편, 수능 선물로 받은 것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좋았던 것으로는 ‘사탕·초콜릿 등 간식거리’가 33.1%로 1위에 꼽혔다. 이어 ‘손난로·핫팩’이 16.5%, ‘비타민·영양제 등’ 16.2%, ‘담요·쿠션·방석’이 15.7%로 2·3·4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정성껏 쓴 편지’가 12.6%, ‘합격 기원 부적’이 3.4%로 순위에 있었다.

수능이 끝나고 한 일을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만사가 귀찮아져 집에서 뒹굴었다’라는 대답이 30.1%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친구들과 여기저기 놀러 다녔다’라는 대답이 29.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 ‘다이어트·성형·피부관리 등 미용을 위해 투자했다’, ‘재수학원을 알아봤다’, ‘운전면허를 땄다’, ‘논술·구술 대비를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학창시설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4명중 3명 꼴인 74.8%가 돌아가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인 53.4%가 ‘수능에 다시 응시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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