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6월 ‘염리동 소금길’ 산책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6월 ‘염리동 소금길’ 산책
  • 김진희
  • 승인 2016.06.14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라져가는 마을 ‘염리동 소금길’의 아름다운 변신 탐방

 서울도서관과 이야기경영연구소는 올해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에 서울 시내의 거리와 골목을 산책하며 문화서울의 정취를 공감할 수 있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5회 산책이 되는 6월 26일(일)에는 이제는 사라져가는 마을 ‘염리동 소금길’을 탐방할 예정이다.

 옛 마포나루를 거점으로 한양에 소금을 공급하던 배가 드나들어 소금창고와 소금장수가 많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염리동(鹽理洞). 세월이 지나며 소금 장수들은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재개발지구로 선정되었지만 사업추진이 늦어지며 마을정비도 이루어지지 않아 방치된 채 시간이 지나버린 동네가 되었다. 그러던 중 범죄예방디자인 셉테드(CPTED)의 도입으로 좁고 비탈진 골목은 아름다운 골목길 담벼락 벽화로 재단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재개발사업으로 염리동 소금길 마을은 올해 안에 철거되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6월에는 주민들이 떠나기 시작한 소금길 마을 골목길을 탐방하며 남겨진 벽화들과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살펴보며 과연 도시개발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