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복지’가 달라지고 있다
‘노숙인 복지’가 달라지고 있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1.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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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 보호·자활 위해 '노숙인 쉼터' 3곳 선정
노숙인 보호 및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노숙인 쉼터 3곳을 최종 선정했다.

노숙인 쉼터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잠자리·무료급식·의료서비스·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노숙인의 실질적인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부족한 쉼터의 확충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1곳씩을 선정해 왔지만, 올해는 지원 시설이 몰려 3곳을 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노숙인 법인 단체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운영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노숙인 쉼터’, 다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다일의 집’, 사단법인 한국사랑의 울타리회가 운영하는 ‘나래 노숙인 쉼터’로 최대 200명의 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는 규모다.

▲ 다일복지재단의 노숙인 쉼터 '다일의 집'.   ⓒ서울시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노숙인 쉼터에서는 한방 및 양방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고, 노숙인에 대한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일의 집에서는 노숙인의 재활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일병원과 연계해 노숙인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나래 노숙인 쉼터는 기존의 사회적기업인 ‘참살이 영농조합’과 연계해 시설 내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노숙인 일자리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노숙인 쉼터로 선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 인건비·시설관리비·무료급식비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2007년 ‘아가페 쉼터’, 2008년 ‘일죽쉼터’, 2009년 ‘소중한 사람들 쉼터’를 노숙인 쉼터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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