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가양→신논현 셔틀형 급행열차 운행
9호선 가양→신논현 셔틀형 급행열차 운행
  • 황희두
  • 승인 2016.08.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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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대 가양↔신논현 급행 8회 증회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출근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가양→ 신논현 구간에 국내 처음으로 ‘셔틀형 급행열차’ 시스템을 8월 31일(수)부터 도입한다.

 지하철 9호선의 신규차량 16량(4편성)은 4개월간의 예비주행과 시운전을 마치고 8월 31일(수) 본선에 투입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지하철 9호선은 144량(36편성)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번 증차를 통해 총 160량(40편성)으로 늘어나게 된다.

 먼저 출근시간대에는 혼잡이 가장 심한 ‘가양↔신논현 구간’만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를 투입하고, 퇴근시간대에는 일반․급행을 병행 운행하여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셔틀형 급행 8회(상․하행 각 4회), 퇴근시간대 급행 4회(상․하행 각 2회), 일반 6회(상․하행 각 3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나 지금보다 하루 18회 증회 운행되어, 약 2만명 (약 180% 이용기준)을 더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회운행으로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운행시격은 현행 3.3~4.5분에서 2.7~4분으로 줄어들며, 퇴근시간대 오후 6시~8시 운행시격은 4분에서 3.5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4량 열차를 6량 열차로 바꾸고, 6량 열차의 영업 운행을 위한 필요한 절차(신호 테스트, 예비운전 등)를 서둘러 추진하여 내년 중 6량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17년에 추가 반입되는 38량 또한 기존 4량 열차를 6량 열차로 증량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증량 작업을 통해 현재 4량 16개 편성 운행을 6량 17개 편성으로 변경하면, 작업이 마무리되는 2017년 하반기부터는 9호선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었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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