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객들의 소리판 <가객열전> 개최
가객들의 소리판 <가객열전> 개최
  • 김진희
  • 승인 2016.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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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화) 문파전, 9월 6일(화) 대학전 경합

 실력 있는 가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객열전>이 8월 23일(화)과 9월 6일(화)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8월 23일(화)에는 남창과 여창의 명맥을 잇는 대표 가객들의 문파전이, 9월 6일(화)에는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한예종 네 개 대학의 대표연주단이 경합을 벌이는 대학전이 펼쳐진다.

 <가객열전>은 정가악회의 풍류브랜드로, 2012년부터 매년 깊이 있는 가곡 공연을 선보여 온 바 있다. 2016년에는 문파전과 대학전으로 나누어 중견 가객부터 젊은 가객까지 다양한 소리를 선보인다.

 <가객열전> 문파전은 문파 수장의 추천을 받은 중견 가객들이 무대에 올라 문파의 자존심을 건 무대를 선보인다. 문파전 가객으로는 故이석재 문파의 홍창남, 김영기 문파의 이유경, 김경배 문파의 김나리가 참여하며, 반주는 가곡과 줄풍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가악회가 맡는다.

 <가객열전> 대학전은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한예종 등 4개 대학의 가객과 기악연주자가 가단(歌壇)을 꾸려 경합에 나선다. 대학전에서는 공연 당일 관객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고의 가단’을 선발하며, 최고 가단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1회 공연을 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가객열전> 대학전은 젊은 가객의 성장을 독려하는 한편 기악연주자들의 가곡반주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전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두 번의 마스터클래스와 한 번의 합숙훈련을 통해 연주 지도를 받으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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