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山, ‘자연 속 명상쉼터’ 들어선다
서울山, ‘자연 속 명상쉼터’ 들어선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18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락산 등 11곳에…북한산, 관악산은 연내 시범조성
자연 속에서 명상, 기체조, 산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서울시내 11개 산속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에 소재한 여러 산 중 명상이 가능한 11개소를 발굴하고, 지반 및 시설물을 정비해 ‘깊은산속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 북한산. ⓒ서울시 제공

‘깊은산속 쉼터’는 북한산을 비롯해 관악산, 용마산, 아차산, 수락산, 불암산 등 서울시내에 있는 산 11곳에 설치키로 했다. 시는 우선적으로 올 연말까지 북한산과 관악산 2곳에 쉼터를 시범 조성하기로 했다.

시범조성되는 북한산 쉼터는 성북구 정릉3동 산1-1번지 주변 지역 500㎡에 조성된다. 이곳은 사방이 숲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주택가와 1,000m 이내 거리에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또, 관악산 쉼터는 관악구 인헌동 산16번지 일대로, 400㎡ 면적에 선형 및 면형의 명상장소로 조성된다. 이곳은 주택가와 25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등산로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시는 ‘깊은산속 쉼터’에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시민들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명상, 기체조 등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일부 쉼터에 설치돼 있는 콘크리트, 플라스틱, 철제 제품을 모두 철거하고 목재, 돌 등을 이용한 낮은 평상과 의자, 멍석, 깔개 등을 설치한다.

앞으로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나머지 9곳의 깊은산속 쉼터를 조성하고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깊은산속 쉼터는 서울의 풍부한 자연 녹지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차원에서 조성됐다”며, “답답한 콘크리트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