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APT 상승폭, '10개월만에 최고'
강남APT 상승폭, '10개월만에 최고'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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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4주 연속 오름세…서울 소형아파트는 귀하신 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달 말부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주 0.22%의 매매가 변동률을 기록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 1월22일(0.3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달 12일(금)부터 18일(목)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1%) 대비 0.03% 뛰었다.

지역 별로는 강남구(0.11%), 송파구(0.09%), 강동구(0.08%)가 재건축 단지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종로구(0.06%), 노원구(0.05%), 양천구(0.05%) 등이 올랐다. 관악구(-0.05%), 강서구(-0.05%), 영등포구(-0.03%) 등 5개 구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올랐다. 잠실, 분당 등에서 기존 단지를 매도하는 수요자가 유입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송파구는 문정지구,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등 대형 개발호재가 겹치며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강동구는 지난달부터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기 시작했다.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 평균은 0.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0.26%), 강남구(0.26%), 성북구(0.21%), 노원구(0.14%), 중구(0.14%), 영등포구(0.12%), 중랑구(0.11%), 강서구(0.09%), 송파구(0.08%), 서초구(0.06%) 등이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양천구의 경우, 목동 일대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물건이 없어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수월한 편”이라며, “강남구는 학군수요까지 미리 유입되면서 면적대를 불문하고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가 올랐는데,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은행사거리 인근 단지로 세입자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형 아파트는 아예 물건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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