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실행, 겨울발 미세먼지 잡는다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실행, 겨울발 미세먼지 잡는다
  • 김진희
  • 승인 2017.01.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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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경보 통합발령 시스템 구축하여 경보발령 전파 시간 23분 단축

 서울시가 겨울철 발생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연초부터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 초미세먼지의 50%는 국외에서, 30%는 타지역에서 유입되며, 20%는 서울시에서 배출된다.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배출원을 살펴보면, 자동차(35%), 난방‧발전(27%), 건설기계(17%), 비산먼지(12%) 순으로 배출량이 많다.

 지난 해까지 서울시 차량에 한하여 실시되었던 서울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이 올해부터 수도권 지역 차량에까지 확대 시행된다. 대상은 2005년 이전등록 2.5톤 이상 저공해 미조치 차량이다.

 운행제한 지역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는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2019년에는 서울시와 인천시(옹진군 제외), 경기도 28개시까지 적용된다. 현재는 저공해 미조치 차량을 대상으로만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부터는 종합검사 불합격차량도 단속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2017년 6월까지 ‘자동경보 통합발령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세먼지 예‧경보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한다. 또한, 대기질 측정값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공원내에 위치한 송파 대기오염측정소(올림픽공원)와 성동 대기오염측정소(서울숲)를 2017년 6월중 도심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생활 영역에서 발생하는 도로 분진과 공사장 비산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6월까지 기존 45대 보유한 분진흡입차량을 30대 늘려 75대 운영한다. 확보된 분진흡입차량은 ‘도로먼지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먼지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도로를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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