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봄맞이 한강공원 환경 정비
서울시, 봄맞이 한강공원 환경 정비
  • 이아름
  • 승인 2017.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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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 민물가마우지 배설물 물청소, 한강공원 전역 대청소

 서울시가 2017년 새봄을 맞이하여,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을 제공하고 생태경관 향상을 위해 3월 23일(목) 한강공원 전역의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조류 산란기(4~6월)가 다가옴에 따라 새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생태경관 향상을 위해 23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람사르 습지인 ‘밤섬’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정화 활동은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에 하얗게 쌓인 민물가마우지 배설물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물청소가 주로 진행됐다.

 민물가마우지는 물에서 먹이사냥 후 밤섬 호안가 버드나무에서 깃털을 말리며 휴식을 취하는데, 버드나무에 배설하여 쌓인 배설물이 버드나무가 새싹을 틔우는데 지장을 준다.

 밤섬은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로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1999년부터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지정되었고 2012년 6월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밤섬은 현재 생태계 조사, 복원 등의 목적 이외의 출입자를 제한하고 있으며, 한강사업본부에서 하루 2회 이상 순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조류산란기(4~6월)에 정기적으로 정화작업을 벌인다.

 아울러 한강을 찾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한강을 즐길 수 있게 하고자 3월 23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지정·운영해 한강 전역을 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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