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 회현동 일대 50만㎡도 명소 된다
'남촌' 회현동 일대 50만㎡도 명소 된다
  • 김진희
  • 승인 2017.06.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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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촌재생플랜' 3개 부문 15개 사업, 2018년까지 총 158억 원 투입

 서울시가 서울로7017과 맞닿아있는 옛 ‘남촌’, 회현동 일대 50만㎡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2018년까지 본격 추진해 북촌이나 서촌 같은 명소로 만든다. 서울시는 '남촌재생플랜'을 7일(수) 발표, 2018년까지 총 158억 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촌재생플랜'은 ‘남산촌락(南山村樂, 남산에서 함께 살고 노닐다)’라는 비전 아래 3개 부문(①남촌 5대 거점 재생 ②남촌 보행중심가로 재생 ③남촌 가치공유 프로젝트) 1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첫째, 회현동의 5개 명소를 발굴해 남촌 5대 거점으로 재생한다. 5개 명소는 ① 회현 은행나무, ②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 집터, ③ 근현대건축자산 밀집지역, ④ 회현제2시민아파트, ⑤ 남산공원이다.

 둘째, 이렇게 조성한 5대 거점이 서로 연결되고, 남산, 서울로7017, 명동 등 주변 명소와 이어지도록 5개 보행중심가로를 조성한다.

 서울로7017와의 연결에 초점을 맞춰 조성되는 소월로(남대문시장~서울로7017~백범광장, 연장 350m, 폭 20m) 퇴계로 2길(회현역~남산, 연장 250m, 폭 5m)은 서울로7017에서 발길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안내판 등 유입시설이 설치된다.

 퇴계로 4길(회현역~회현 은행나무, 연장 360m, 폭 8m), 퇴계로 8길(회현역~회현제2시민아파트, 연장 578m, 폭 8m), 퇴계로 12길(회현 은행나무~강세황 집터, 연장 368m, 폭 5~18m)은 남산의 옛 길들로, 간판 정비, 보도 확보 등 가로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물리적 재생과 함께 주민‧상인이 주도적으로 ‘남촌’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도 병행한다. 옛 길과 건축자산을 활용한 ‘탐방로 조성’, 남산 백범광장, 은행나무 축제와 연계한 ‘남촌 축제 상설화’가 대표적이다.

 시는 15개 세부사업 가운데 올해는 도시재생 붐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근현대건축자산 밀집지역 내에 도시재생지원시설인 ‘남촌 앵커시설’(회현동1가 100-116), 남산공원 생태 숲 놀이터(회현동1가 산1-16, 17,872㎡)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수립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6월), 시의회 의견청취(8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10월) 등 과정을 거쳐 12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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