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리수, 냉수 기부천사가 되다
서울 아리수, 냉수 기부천사가 되다
  • 이아름
  • 승인 2017.06.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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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상수도사업본부 방문하는 택배기사 등에게 시원한 병물 아리수 제공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택배기사와 집배원 등을 위한 작은 배려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냉수 기부천사’로 다가간다.

 서울시는, 6월 12일(월)부터 4개월 동안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8개 수도사업소, 6개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업무 때문에 방문하는 택배기사와 집배원 등을 위해 아이스박스 안에 시원하게 냉각된 병물 아리수를 제공하는 ‘냉수 기부천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냉수 기부천사’는 시민들이 한 여름철에 택배기사, 집배원 등 직업 특성상 이동을 많이 하는 이웃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사례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부산의 한 시민이 아파트를 방문하는 집배원에게 냉수를 기부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해에도 한 달 동안 냉수 기부천사를 운영한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병물 아리수를 제공한 게 실제로 택배기사 등 외부에서 일하는 시민들의 갈증을 달래는 데 작은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해 올해는 6월 12일(월)부터 9월 29일(금)까지 4개월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폭염이 지속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 속에 묵묵히 일하는 시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냉수 기부천사를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라며 “내년에도 서울시의 다른 기관으로도 확대해 세계가 인정한 안전 식품 아리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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