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가 무궁화 꽃길로 변신한다
서울로가 무궁화 꽃길로 변신한다
  • 김진희
  • 승인 2017.08.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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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무궁화 860여 점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 볼거리가 가득

 서울로 7017 상부와 하부 만리동광장에 우리꽃 무궁화 860여 그루가 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무궁화와 서울, 그 새로운 탄생’ 을 주제로 하여 12일(일)부터 15일(화)까지 서울로 7017에서 '우리의 꽃, 무궁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서울로 7017에 무궁화 꽃길을 만들어 무궁화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서울로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서울로 특유의 블루 계열의 조명을 벗고, 무궁화의 분홍색을 활용, 핑크색 계열의 조명으로 서울로 전체가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안전난간 유리에 무궁화 꽃을 랩핑하고, 서울로의 트리팟(화분)은 핑크리본을 달게 된다. 바닥에는 핑크 꽃 시트를 부착한다.

 또한 장미마당 구간 바닥에는 시민들의 움직임에 따라 무궁화 꽃이 움직이는 인터렉티브 아트도 이루어진다. 인터렉티브 아트에 사용된 무궁화 패턴은 기업 마리몬드에서 디자인 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증언하신 故 김학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15일(화) 광복절에는 만담의 대가 장광팔 만담보존회장의 ‘무궁 무궁한 서울만담’을 관람할 수 있다(만리동광장 무대, 오후 5시30분).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서경덕 교수와 김영만 교수, 그룹 ‘책의노래 서율’이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3시에는 무궁화 해설사와 함께 행사장 투어도 진행된다.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궁화 스탬프투어, 무궁화 꽃 카트 운행, 무궁화 차 시음, 무궁화 얼음작품 만들기, 무궁화 폼클레이 만들기, 무궁화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14일(월) 오후 3시부터 15일(화)까지 만리동광장에서 마리몬드의 무궁화 패턴으로 랩핑된 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으며, 14일(월) 오후 3시부터 5시에 진행되는 마리몬드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하면 무궁화 에이드도 맛볼 수 있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무궁화 축제를 통해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역사도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준 무궁화를 통해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꽃길만 걷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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