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림동에 위치한 우리시장에 공동배송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등포구가 2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든 공동배송센터는 약 18㎡ 규모로 우리시장 내 96개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구매상품의 가격이나 무게에 관계없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림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41)씨는 “쌀이나 배추, 과일 상자같은 무거운 제품을 살 때면 힘들고 불편해서 조금 비싸도 멀리 있는 마트를 이용했는데, 이제 전통시장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우리시장 상인회는 이번 배송센터 운영이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시장 상인회(832-260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영등포전통시장에서도 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배송센터를 관내 전통시장 전체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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