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눈 내려도 끄떡없어요’
한강공원, ‘눈 내려도 끄떡없어요’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24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 제설대책 수립…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

겨울에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월동준비를 시작한다.

 

▲ 한강공원 제설작업.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장정우)는 한강공원에 눈이 쌓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10 한강공원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11월말까지 월동준비를 완료, 내년 3월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제설대책을 세우는데 있어 ‘자전거이용자 및 보행자의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이미 지난달 모래 및 소금·친환경 제설재, 넉가래·제설용 삽날 등 제설도구 구비를 완료했다.

눈이 내리면 차량 진출입 경사로부터 시작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엘리베이터·나들목 등 진입로 주변, 주차장·매점 등 편의시설 인근 제설작업에 들어간다.

공원 환경 보호를 위해 도구로 쓸거나 밀어내는 것을 원칙으로 작업하며, 눈이 5cm 이상 쌓일 경우에만 제설재를 사용, 초지·광장 등 겨울철에 이용객이 적은 구간에는 가급적 제설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 장미원 짚 감기 작업.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또한 눈이 잘 녹지 않는 응달이나 상습 결빙구간에는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대설경보(적설량 10cm 이상)가 내려질 경우에는 각 공원별로 상황에 따라 제설장비가 투입된다.

뚝섬한강공원 장미원 등 추위에 약한 식물을 짚으로 감아 동해(凍害)를 방지하고, 한강공원 화장실에 난방을 가동, 동파방지를 위해 화장실 수도시설에 보온재를 포장하고 음수대 129곳을 단수 조치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4개 한강공원이 새 단장을 한 이후로 날씨가 겨울 낭만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찾고 있어, 겨울철 한강공원 환경정비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