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수, "진실은 이긴다" 재범 향한 노골적 발언?
2PM 준수, "진실은 이긴다" 재범 향한 노골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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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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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2PM과 재범의 진실공방이 또 한 번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2PM의 멤버 준수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룹 멤버들에게 음성편지를 전했다. 준수는 "멤버들에게 이런 얘길 해주고 싶다"며 "항상 진실이 이긴다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요즘 멤버들이 굉장히 많이 힘들고, 지쳐있는데 제가 형으로서 따뜻한 말 못해줘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또 "항상 진실이 이기니까. 지금 이대로 그냥 6명 똘똘 뭉쳐서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초심 변하지 말고 계속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남겨 재범 탈퇴 후 멤버들의 마음 고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런데 준수의 말에는 뼈가 있다. '진실은 항상 이긴다' '그냥 6명 똘똘 뭉쳐서 활동하자'라는 부분은 꼭 지난 2월 2PM에서 영구 제명된 재범을 향한 발언인 듯하다.

최근 한창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왜 굳이 이 시점에서 "진실은 항상 이긴다"는 발언을 한 것일까. 곧 재범이 영화 출연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어 그의 발언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준수가 말한 진실의 의미는 무엇일까. 재범의 2PM 탈퇴에 대한 '심각한 사생활 문제'에 관한 것은 아닐까? 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재범을 영구 탈퇴시킬 당시 바로 이게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후 '심각한 사생활 문제'는 진실공방 논란으로 번지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재범과 JYP, 어느 한 쪽에서도 직접적으로 진실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온갖 억측이 난무해 팬들 사이에 '재범 vs 2PM-JYP'의 대립 구도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런 관계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며, 현재 재범 쪽으로 많은 팬들이 손을 들어주고 있는 형편이다.

때문에 준수의 이런 발언은 2PM이 재범과 관련한 일에 거짓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또 6명이라고 굳이 강조한 것도 재범과 뭉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강조한 것으로 볼 있다. 즉, 2PM은 재범과 재결합이 없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또 이미 재범은 2PM과는 별개라고 못박아버린 것이기도 하다. 이는 "6명으로 똘똘 뭉치자"라는 발언의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직접적으로 진실을 밝혀야 하는 이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그 의도는 짐작할 수 있다.

재범과 2PM의 진실공방은 아직도 암투 속에 있다. 곧 재범이 영화 촬영차 입국하는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는 지금 판단하기는 어렵다. 언젠가는 양측이 각자의 주장을 들고 전면전에 나설 것이다. 그 때 재범과 2PM의 관계도 확실히 마무리 될 것이다.

2PM, 그리고 JYP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을 그리 곱지만은 않다. 이들의 주장처럼 재범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그에 대한 발언은 조심해야한다. 준수의 말처럼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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