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보행안전도우미 ‘워킹스쿨버스’가 떴다
[서울 중구] 보행안전도우미 ‘워킹스쿨버스’가 떴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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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장충초등학교 홈페이지.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시범 운영한다.

중구는 우선 신당2동에 위치한 장충초등학교를 시범 학교로 선정해 12월말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대상은 1, 2학년 재학생중 같은 방향인 학생 50명이다.

이 학생들과 함께 할 보행안전도우미 7명은 중구민이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사)어린이안전학교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한 자격증 소지자이다.

보행안전도우미는 학생들과 직접 다니며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이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하며, 아동 범죄 취약 지구나 위험물을 모니터해 학교와 구청, 경찰서에 보고 한다.

‘워킹 스쿨버스’는 학교버스가 등학교하는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이 학생들이 다니는 길에 정류장(meeting point)을 지정해서 정해진 시간에 보행안전도우미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호주에서 1992년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등·하교길 교통사고가 7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박형상 구청장은 “보행안전도우미를 운영하면 어린이 대상 범죄를 줄이고 사고예방도 할 수 있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른 학교로 점차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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