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로로 단절됐던 양천구 계남공원, 생태통로 연결
신정로로 단절됐던 양천구 계남공원, 생태통로 연결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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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통로 조성전(왼쪽)과 조성중(흙쌓기 및 다짐 작업)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3동 산47-3 일대 정랑고개에 2개로 분리된 계남공원을 연결하는 56m의 생태통로 조성을 완료하고 3일(금)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서울시는 계남공원이 81년 6차선인 신정로가 개통되면서 둘로 나눠졌고, 생태로가 단절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009년 10월 생태통로 연결공사를 시작했다.

계남공원 생태통로 공사는 교각 구조물이 필요 없는 파형강판 구조물 공법이 최초로 적용됐다.

파형강판공법은 56m의 넓은 파형강판을 도로위에 둥글게 세운 뒤, 파형강판 사이사이에 콘크리트 충진재(몰탈)를 부어 굳혀 힘을 받게 하고, 그 위에 흙을 얹고 나무를 심어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생태통로 주변엔 소나무, 상수리나무, 자산홍, 개나리 등 다양한 산림수종을 심었다.

이춘희 서울시 자연생태과장은 “생태통로 조성을 통해 녹지축 연결과 생물 이동성을 강화하고 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강남구 달터공원과 천호대로로 단절된 강동구 일자산, 남산 버티고개 등에 생태통로를 설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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