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물을 이용해 지하철 곡선구간을 지날 때 발생하는 ‘끼익~’ 소리를 없앤다.
서울메트로는 곡선 선로를 지날 때 지하철 바퀴와 선로가 부딪혀 발생하는 ‘끼익~’하는 스킬소음을 없애기 위해 물 분무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시범 결과, 스킬 소음이 한번도 발생되지 않았고 전동차에서 나는 일반적인 소음도 줄었다.
이 공법은 비오는 날에 소음 발생이 적은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스킬소음 발생구간 선로 양측에 물을 뿌리는 이 분무시스템으로 전동차가 곡선구간에 진입하기 전 선로에 뿌려진 물이 수막을 형성해 스킬소음 발생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김종태 서울메트로 환경관리실장은 “앞으로 민원이 자주 제기된 주택가 주변 및 승강장 등 스킬소음이 발생하는 전 구간에 신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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