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수난구조대 소속 대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금)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남단에서 서울 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의 1.98t급 구조용 보트가 거센 물살에 뒤집혀 구조대원 장복수(42) 소방장과 권용각(39) 소방교가 숨졌다.
사고 당시 잠실대교 인근 한강에 시체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 6명이 출동해 인양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이다.
권 소방교는 뒤집힌 채 떠있던 보트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으며 장 소방장은 사고 발생시 실종됐다가 두 시간여 만에 사고 지점 인근 강바닥에서 발견됐다.
한편, 사고당시 4명의 대원들은 전복 직후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생존한 대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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