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대문 안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서울만의 특색, 가치와 매력을 재창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한국도시설계학회(학회장 양윤재)와 공동으로 오는 9일(목) 서울역사박물관에서 ‘4대문안 역사․문화도시 보전 및 재생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문가, 대학생, 관련업계 직원 등 총 300명이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서울 사대문 안 역사보전계획의 필요성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에 도출되는 의견을 수렴해 ‘4대문 안 역사·문화도시관리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내년에 착수한 뒤 2012년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4대문 안 관리지역과 성곽 주변 100m 이내의 외부 완충지역을 범위로 하며 ▲4대문 안 보전의 기본원칙과 도시관리 기본지침 ▲역사·문화 요소 도출 ▲보전·관리·발전을 위한 장단기 과제 및 시책 발굴 ▲도시관리기본계획의 실천방안 제시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향후 4대문 안에서 시행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역사·문화 보전 및 도시재생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서울의 문화적 고유성과 정체성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렴된 의견은 향후 기본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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