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테크네의 귀환(The Return of Techne)전’ 개최
9일부터 ‘테크네의 귀환(The Return of Techne)전’ 개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0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구리 실로폰(전파상팀-나대로, 박얼, 양숙현) 미세한 전류로 인해 사람 몸에 닿으면 소리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 손가락에 착용하여 연주하는 악기. 장갑 형태의 실로폰을 손가락에 착용하면 악기처럼 연주하고 동시에 몸을 움직이며 퍼포먼스도 가능하다. 일종의 웨어러블 악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서울시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은 12월9일(목)부터 22일(수)까지 금천예술공장 내 ‘P.S. 333’에서 ‘테크네의 귀환(The Return of Techne)전’을 연다.

이 전시는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11개 창작 아이디어 개발 성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로, 금천예술공장이 지난 7월 시행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들이다.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는 금천예술공장의 특화 장르인 ‘테크놀로지 기반 창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반인에게는 창작아이디어의 산업화 가능성을 열어주고, 기업체에게는 독창적인 산업 아이템과의 연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공모에는 39명이 응모했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직장인(2명), 학생(2명), 예술가(7명) 등 11명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

이번 전시는 최종 선정자 11명이 그동안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한 19개의 작품으로 구성 되었다.

9일(목) 오후5시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창작품 개발자와 기업인과의 프로모션 미팅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시창작공간을 운영하는 서울문화재단 안호상 대표는 이번 전시가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미술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현실로 끌어들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창조적 개발품의 시범생산을 선보임으로써 금천예술공장이 앞으로 예술과 산업 간 역동적인 협업의 거점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궁금한 사항은 금천예술공장(http://www.seoulartspace.or.kr, 02-807-4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고대그리스어인 ‘테크네(techné)’는 로마인들에 의해서 ‘아르스(ars)’로 불리다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아트(art)’로 칭해지는 언어적 변천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는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