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 삶의 중요한 공간이 된 지하 공간, 서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상권을 이룬 지하도상가엔 희귀한 장식품 등 테마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
서울시는 17일, 다양한 테마가 있는 시내 지하도 쇼핑 명소를 소개했다.
왕년에 베스트 드레서들이 단골로 이용하던 ‘영등포 지하도상가’에서는 국내 최대의 홀복·파티복·무대의상과 30년 전통의 정장맞춤, 기성복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의상들을 만날 수 있다.
종로4가에서 5가, 동대문까지 길게 형성된 지하도상가에서는 결혼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이 판매된다. 종로4가엔 서울의 대표적 귀금속상가가 있고, 맞춤 양복도 구매 할 수 있다. 종로5가에는 한복·침구·예물 등 예단 전문상가가 있고 희귀한 장식품, 공예소품, 조화 등을 구경할 수 있는 상가도 있다.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을 연결해 주는 을지로입구 지하도 상가는 사무기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전자상가 못지않은 사무기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회현 지하도상가는 옛날 동전, 레코드판 등 예날 물건을 수집할 수 있는 곳으로 수집 마니아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한편, 지난 9월 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간 강남역 지하도상가는 준공된지 30년이 지난 상가로서, 2011년 7월 품격 있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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