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전문가, 김소영ㆍ이상호ㆍ이원교
장애인 복지 전문가, 김소영ㆍ이상호ㆍ이원교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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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서울시의원]장애인 활동가, 운동선수 출신…효과적 정책 입안 기대

▲ 사진 왼쪽부터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한나라당 김소영 후보, 민주당 이상호 후보, 진보신당 이원교 후보.

6ㆍ2 지방선거를 2주 앞둔 가운데 각 정당별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이력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확정된 이상호씨(43세)는 2010지방선거장애인연대가 추천한 3명의 인사 중 한 명. 이력을 보면 한국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이사이자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다.

장애인인 이 후보는 그동안 자신보다 중증의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활동 및 장애인 생활 개선을 위한 자체 사업 계획을 펼쳐오는 한편, 장애인 처우 개선과 복지 혜택을 위해 활동하다 민주당에 영입됐다. 민주당 측은 이 후보가 장애인 복지 정책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6번인 체조선수 출신 김소영씨(39세)도 눈길을 끈다. 김씨는 1986년 서울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훈련 중 이단평행봉에서 추락해 1급 장애를 얻은 비운의 체조선수 출신.

김 후보는 이후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힘쓰는 한편, 지난 2007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마스터스 칼리지에서 상담학으로 학사모를 써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귀국해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중앙경기단체 국제지원팀 국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영입돼 정치권에 뛰어들게 됐다.

또, 진보신당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2번을 배정받은 이원교씨(44세)가 있다. 현재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인 이 후보는 가정과 사회에서 선택권과 결정권을 잃어 버리고 잠재적 능력까지 박달 당한 채 살아온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해 온 인물.

이 후보는 향후 장애인들이 타인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사회에 나설 수 있는 환경 개선과 자립 생활 여건 마련, 장애인 활동보조인 파견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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