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전시물 설치 작업 실시
한성백제박물관, 전시물 설치 작업 실시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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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이 본격적인 전시물 제작·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박물관은 내년 12월 예비 개관을 거쳐 2012년 4월 본격 개관할 예정이며, 도서관, 카페 등 편의시설은 개관 전 개방할 예정이다.

‘2000년 고도 이미지 구축사업’의 일환인 한성백제박물관은 2000여 년 전(BC18년) 한성백제의 수도로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역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조사·관리·연구·교육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박물관의 외관은 백제왕성으로서 풍납토성의 역사성과 해양국가인 백제를 상징하는 배모양 이미지가 투영된 컨셉으로 올림픽공원 남2문 근처에 지하3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진다.

대지면적 14,894㎡, 건물면적 19,298㎡의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강당·도서관 등의 교육시설과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이 갖추어 진다.

제1관에는 한강의 선사문화와 백제탄생의 배경을 담을 예정이며, 제2관에는 백제의 건국과 성장, 백제인의 삶, 중앙지방 정치조직, 백제인의 삶, 한성백제의 대외교류를, 제3관에는 한성함락 이후의 문화 및 삼국의 각축장이었던 한강을 주제로 전시된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기획팀장은 “박물관 건립은 잃어버린 역사의 혼을 조사·발굴·복원하고 이를 교육·소통하여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숨은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한성백제 493년간의 문화사(BC18∼AD 475)를 담아 둘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대상 유물이 대부분 국·공립박물관 소장품으로 유물과 유적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랑받는 명품박물관으로 길이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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