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사이 폭설로 출근길 마비
서울, 밤사이 폭설로 출근길 마비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2.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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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9.7cm 기록, 도로 곳곳이 빙판길
▲ 28일 날씨 예보. [기상청 제공]

28일 새벽까지 내린 폭설로 인해 서울시내 출근시간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울에는 이날 아침까지 9.7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밤새 도로에 쌓인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아침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었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고, 자동차 뿐 아니라 버스·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근길에도 제동이 걸렸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평소 자가용을 이용하던 상당수 시민이 차량을 집에 세워 둔 채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느라 대중교통도 심한 혼잡이 생겼다.

또, 차량이 줄어 비교적 한산한 도로 곳곳에서도 차들이 워낙 더디게 운행하는 바람에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더 오래걸렸다.

이런 상황에 서울시는 28일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서울에서 운행되는 지하철의 운행횟수를 24회 늘려 운행했으며,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는 시내버스 480대를 증차 운행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에 많은 눈이 내려 현재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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