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탈출 곰 ‘꼬마’, 인기 급상승
서울동물원 탈출 곰 ‘꼬마’, 인기 급상승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2.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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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물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 [서울시 제공]

서울동물원을 탈출했던 말레이곰 ‘꼬마’가 12월 6일 가출한 지 9일 만에 청계산 이수봉 정상부근에서 포획틀에 잡혀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몸무게 40㎏의 수컷인 ‘꼬마’는 6일(월) 오전 10시 20분경 우리를 청소하던 사육사의 눈을 피해 긴 앞발톱으로 T자형 고리장치를 풀고 우리 밖으로 탈출했다. 동물원에서 10㎞ 떨어진 청계산과 이수봉을 돌아다니던 꼬마는 15일 포획됐다.

이번 사건으로 서울대공원 직원은 물론 경찰, 소방관 등 1800여 명이 동원됐으며, 소방헬기와 수색견 13마리도 곰의 위치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제자리를 찾은 꼬마는 현재 서울동물원 최고의 인기스타가 되었다.

동물원 관계자는 “탈출 전에는 무척 활발한 성격이었는데, 요즘은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 쑥쓰러움을 많이 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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